朴 “우리 정치의 수치” 이상득에 직격탄

2009.04.01 15:04:0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경주지역 재보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 성향의 정수성 예비후보의 ‘사퇴종용’ 논란과 관련 “한마디로 우리 정치의 수치”라고 이상득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친박 의원들도 “명백한 사퇴 협박”이라며 날선 비판을 하고 있어 ‘경주지역 재선거’를 두고 예상됐던 당내 친이-친박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에게 이명규 의원이 사퇴를 권유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로비 사건에 친박계 의원들이 연루된 것에 대해선 “검찰이 지금 수사중이지 않느냐”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이상득 의원으로부터 ‘이명규(대구 북구갑) 의원을 만나보라’는 연락을 받았고, 이날 오후 4시께 이명규 국회의원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 이날 오후 8시께 경주 한 일식집에서 이 의원이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