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근접방어무기체계 내달 국내기술 개발 개시

2021.10.29 10:32:28

 


해군 함정을 지키는 최후의 방어 무기체계
한국형 차기 구축함, 호위함 등에 장착 예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적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함정에서 요격할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전량 수입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서 다음달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대함 미사일과 항공기 등 적 위협으로부터 해군 함정을 지키는 최후 방어 무기체계다. 대함유도탄방어미사일(RAM 또는 해궁)로 요격에 실패할 경우 근접방어무기체계가 최후 단계에서 요격한다.

한국형 전투기(KF-21)사업을 통해 확보한 능동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이 적용된다. 국외 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적의 초음속 또는 해면근접비행(Sea skimming) 미사일과 침투고속정까지 무력화하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근접방어무기체계가 2027년까지 개발 완료되면 신형 호위함(FFX) 배치(Batch)-Ⅲ,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해양정보함-Ⅲ 등에 장착된다.

방위사업청 방극철 함정사업부장은 "이번 근접방어무기체계-Ⅱ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해군의 전력 운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수출기회 창출은 물론 국방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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