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

2009.06.15 21:06:06

어떤 사람이 잔치를 배설하고 사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주인은 많은 사람이 와서 함께 즐겁게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했지요. 그런데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생업이나 관심사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하인들을 시켜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사람들, 몸이 온전치 못한 사람들, 소경들, 저는 사람들을 데려오도록 하여 잔치자리를 채우게 했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남자 집 주인은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 오라고 했습니다(누가복음 14:16-24). 이는 예수님께서 잔치 비유를 들어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천국잔치를 베푸는 집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잔치를 베푼 집은 교회이지요. 예수님은 교회를 훌륭한 연회장으로 만드시고 많은 사람을 초청하여 하늘나라의 기름진 말씀을 양식으로 주십니다. 따라서 각종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은 잔치에 초대받아 나오는 손님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진수성찬을 맛있게 먹는 것입니다.
그러니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요, 반면에 초청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잔치를 맛볼 수 없으니 천국을 소유할 수 없다는 귀중한 교훈입니다.
천국잔치의 초청에 거부한 사람들은 세상의 지위와 명예, 물질과 향락 등으로 배부른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세상 것으로 만족함을 얻고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천국을 소유할 수 없고 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천국잔치에 참여하였을까요?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겸손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좀 부족하고 나약해 보이며,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은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누가복음 14:21).
여러 자녀가 있으면 부요하고 출세한 자녀보다 부족한 자녀일수록 부모를 더 의지하고 매달립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오는 대부분의 경우도 인생의 어려움을 맛보고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를 철저히 깨달은 후입니다. 이런 경험을 직접적으로 체험치 않았다 해도 선한 양심 가운데 인간의 도리를 좇아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일은 드물지요.
가난하거나 몸과 마음이 병들고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이󰡒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하며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 풍요로운 사람보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이 더 빨리 마음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인생은 잠시잠깐이요,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마치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물질을 사랑하고 권세, 명예 등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여 천국잔치의 초청에 응하지 않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을 보면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하여 유한한 인생에 대해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교회를 세우시고, 천국잔치를 열어 놓으셔서 오늘도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초청장을 띄우십니다. 그러니 이 초청에 응하여 하나님 말씀을 양식 삼고 구원받아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는 복되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해야겠습니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누가복음 14:23-24)



김부삼 kbs6145@naver.com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