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 선대위 제안에 이재명 '소확행 공약' 검토 긍정 반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공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탈모인들 사이에서 호응이 나오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 등 온라인상에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 검토를 환영하며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의 '앞으로 제대로 심는다. 나의 머리를 위해, 이재명' 같은 이미지도 등장했다. 이 후보가 새해부터 사용하는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의 패러디다.

네티즌들은 "이재명은 프로페시아(탈모약 치료제) 같은 분" "청와대에 이재명 심는다" 같은 문구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20년 넘게 건강보험료 지급하는데 병원 갈 일 하나 없어서 불공평하다 생각했다. 저도 이제 혜택이라는 걸 받아본다"며 "탈모 건강보험 적용은 정말 신선하다"고 호평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 '리스너 프로젝트'로부터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아이디어 등을 공약화할 것을 제안받았다.

이 후보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등으로 반영할 수 있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치 못한 열광적인 반응에 민주당 선대위도 고무적인 모습이다.

박주민 의원실은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탈모약 공약 기사를 게재하며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고 호응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 직접 글을 올려 "많은 분들께서 호응해주셔서 참 고맙다.

호응이 있는 만큼, 정책 만드는 차원에서 이참에 의견을 세밀하게 더 들어보고 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만간 '심는 사람들'의 간담회를 만들어보겠다"고 소통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