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3.5% 이재명 40.4%…尹 현 정권 '적폐수사' 발언 후 격차 좁혀져[KSOI]

2022.02.14 11:04:20

 

尹·李 격차 전주 6.2%p서 금주 오차범위 내인 3.1%p로 줄어
지난 9일 윤석열 '현 정권 적폐수사' 발언 후폭풍으로 풀이
'정치보복 발언' 47.6% vs '원론적 발언' 47.5% 팽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현 정권 적폐 수사 논란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하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후보 3.5%,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6%의 순이었으며 '기타 후보' 0.4%,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9%, 0.8%였다.

지난 주와 비교해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1%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주 6.2%포인트에서 이번 주 3.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9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당선 후 전 정권 적 폐수사를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하겠다"고 말해 정치 보복 논란이 일어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6%는 '정치보복 공언으로 정권교체 여론을 자극하는 선거용 발언'이러고 했으며 응답자의 47.5%는 '적폐가 있다면 수사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발언'이라고 응답해 비판과 옹호 응답이 팽팽했다.

또 응답자의 48.0%는 '윤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한 반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한 응답도 46.2%에 달해 엇비슷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적폐수사 발언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48.7%가 '윤 후보 발언에 대한 합당한 요구'라고 응답해 '선거개입 소지가 있다'(40.8%)는 응답보다 높았다.

차기 대선 성격 항목에서는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정권 교체론'이 47.7%,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국정 안정론'이 42.5%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6.9%, 국민의힘 34.5%, 국민의당 8.8%, 정의당 6.3%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안심번호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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