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디어법, 정치 이념적 해석 안돼"

2009.07.27 08:07:07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최근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미디어 관계법과 관련 "정치적으로나 이념적으로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와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제20차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국회가 합의를 했으면 참 좋았겠지만, 더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국회의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면서"하지만 너무 늦으면 우리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국이 세계가 이미 다 하고 있는 방송미디어법을, 새로운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저렇게 하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아마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이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언론 장악 의혹과 관련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거나 언론을 장악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정권이 바뀌었다고 정권에 유리하게 보도하는 것은 원하지도 않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방송을 해서 국민에게 사실을 전달하는 기능을 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것이 제도를 어떻게 했다고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 "정치적인 입장을 모면하기 위해 그런 쪽에 책임을 다 미뤄서 획획 바꿔치기 하는 것은 오늘날 같은 시대에는 더 좋지 않다"면서 "쇄신이라는 측면보다도 효율을 높이고 더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한다든가, 이런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놀라울 정도의 위상이 되어 있는데 그에 걸맞은 인사도 하고 너무 국내 정치용으로만 인사를 다뤄선 안 된다"면서"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가 사람만 획 바꿔서 그걸 갖고 근원적 처방이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과거 역대 정권들은 정치적으로 어려우면 국정 쇄신, 국면 전환이라고 해서 사람부터 획획 바꿨다"며 "그러면 정치적으로는 잠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실제 일에서 큰 타격이 있고, 그 때 그 시절과 달라서 지금은 국내, 외의 일이 서로 얽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15 특별사면과 관련 "8.15 사면은 오로지 생계형 사면, 농민, 어민, 또 서민,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특히 생계형 운전을 하다가 운전면허가 중지된 그런 분들을 찾아서 하려고 한다"면서"그렇게 해야 생계를 위해 활동하는데 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150만 명 정도면 아마 그런 분들(생계형 사범)은 다 면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이를 통해서라도 서민들이 좀 위로를 받고 힘차게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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