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2% 이재명 39.5%…오차범위 내 초접전 [리얼미터]

2022.02.28 11:23:04

 

리얼미터 2월4주차 주말동향…안철수 8.6%, 심상정 1.8%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월4주차 주말동향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9.5%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윤 후보는 0.1%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1.0%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당시 1.1%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늘었지만 오차범위(±2.2%포인트) 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전주대비 1.8%포인트 늘어난 8.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한 1.8%를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1.9%, 지지후보 '없음'은 4.2%,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윤 후보는 지역별로 서울(44.4% vs 37.3%), 인천·경기(42.1% vs 39.2%), 강원(41.8% vs 34.2% ), 부산·울산·경남(47.3% vs 29.5%), 대구·경북(60.6% vs 21.0%)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40.8% vs 26.1%) 60대(53.8% vs 32.4%), 70세 이상(59.8% vs 28.6%)에서 이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이 후보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7.6% vs 39.8%), 광주·전라(69.1% vs 14.3%), 제주(55.4% vs 30.9%)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54.5% vs 28.1%), 50대(51.8% vs 37.9%)에서 윤 후보보다 높았다.

30대에서는 윤 후보가 37.6%, 이 후보가 37.4%로 두 후보 간 격차가 거의 없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8.1%, 이 후보가 0.6%포인트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1.8%, 심 후보는 0.6% 순이었다.

이번 대선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5.4%로 조사됐다. 이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은 83.6%,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이들은 11.8%였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 의향층에게 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 43.6%, 이 후보는 42.0%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7.4%, 심 후보는 1.7%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7.6%로 동률을 이뤘다. 국민의당은 6.6%, 정의당은 3.5%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양 진영이 거의 결집한 상황에서 8~10%로 추정되는 미결정층과 안 후보 지지층 향배가 주목된다"며 "특히 안 후보가 대선 완주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지지층 내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표심' 대(對) '정치개혁을 고리로 한 민주당의 소구에 따른 이탈'이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당선 가능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우세와 대선 프레임에서 높은 정권교체론이 나타나고 있는 윤 후보가 뒷심을 발현할 개연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단일화 무산에 따른 여권 기대감과 야권 위기감이 동시에 작동하는 가운데 이번 주 TV토론회와 메시지 등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8%다. 무선 전화면접 40%, 무선 55%·유선 5%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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