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 예측조사 7~8일 성인 3000명 실시
TK·PK·서울·충청·고령층 尹, 호남·40대·20대 李 우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리얼미터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측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대선 예측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50.2%, 이재명 민주당 후보 4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1.5%, 기타 후보 1.2%로 집계됐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를 감안하면 실제 득표율은 윤석열 후보는 48.4~52.0%, 이재명 후보는 45.3~48.9%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윤 67.3%, 이 29.9%, 심 1.4%), 서울(윤 55.9%, 이 41.1%, 심 2.2%), 부산·울산·경남(윤 55.1%, 이 41.6%, 심 1.7%), 대전·충청·세종(윤 53.3%, 이 45.2%, 심 0.7%)은 윤 후보가, 광주·전라(이 76.0%, 윤 22.2%, 심 0.9%)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다.

인천·경기(이 49.2%, 윤 46.9%, 심 1.35)는 두 후보가 비슷한 득표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윤 68.1%, 이 29.1%, 심 2.1%), 60대(윤 60.6%, 이 37.5%, 심 2.1%)에선 윤 후보가, 40대(이 63.2%, 윤 34.3%, 심 0.8%)에선 이 후보가 각각 앞섰다. 18~29세(이 52.6%, 윤 42.1%, 심 2.8%)에서도 이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했다.

30대(윤 50.4%, 이 45.7%, 심 1.0%)와 50대(이 49.3%, 윤 47.6%, 심 1.6%)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윤 51.8%, 이 44.9%, 심 1.7%)에서 윤 후보가 근소히 높았고, 여성(윤 48.6%, 이 48.5%, 심 1.4%)에선 양자가 비등했다.

한편, 사전투표 득표율은 이재명(55.6%) 후보가 윤석열(42.6%) 후보보다 높을 것으로, 본투표 득표율에서는 윤(57.8%) 후보가 이(38.6%) 후보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11.9%, 무선 전화면접(30%), 무선(6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득표율 예측치는 2022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와 21대 총선 연령별 투표율 가중치를 추가 적용해 보정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