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창간 34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 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6월 1일 이전에 태어난 2004년(18세)생도 출마가 가능한 새로운 공직선거법이 시행되는 첫 선거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 이어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앞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교육감,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중요한 선거구를 선정하여 여론 추이를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는 유권자들이 정책과 인물 검증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자치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선거가 되도록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오는 6월 1일 경기도지사 후보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경기도민은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뉴스 의뢰로 디오피니언이 지난 3월 20일~22일 3일 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 지지가 46.1%로 '더불어민주당 후보'(41.4%) 지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표본오차±3.5%p(95% 신뢰수준)
이어 '정의당 후보' 3.6%, '기타 다른 후보' 1.7%, '잘 모르겠다' 7.3%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남성’(50.1%), ‘30대’(51.9%)와 ‘60세 이상’(58.0%)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는 ‘40대’(56.5%)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18.2%)이 임태희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11.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효진(9.9%)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강관희(9.1%) 전 경기도교육위원, 김거성(7.6%)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임해규(3.8%) 전 국회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2.1%에 달해 차기 경기도 교육감에 대한 경기도민의 표심이 아직은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잘 모르겠다’가 9.0%, ‘기타 다른 후보’ 8.6%였다.
경기도민은 ‘차기 경기도 교육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는 ‘교육 전문성’(36.9%)을 꼽았다. ‘청렴성’(18.7%), ‘교육행정경험’(18.0%)도 중요한 자질로 보았다. 이어 ‘교사경험’(9.4), ‘국정경험’(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 계열의 “단일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4.5%로 박효진(9.3%)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과 송주명(8.2%) 현 한신대 교수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선두에 나섰다.
이어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7.6%, 이종태 현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5.4%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기타 다른 후보'는 6.1%, '잘 모르겠다'는 14.2%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지지 후보 없다’(34.7%)와 ‘잘 모르겠다'(14.2%)는 응답 비중이 48.9%로 거의 과반에 이른다는 점이다. 지속적으로 진보 교육감을 탄생시킨 경기도민이 차기 교육감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번 여론 조사는 2022년 3월 20일 ~ 3월 22일 경기도 지역 전체,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RDD방식의 유선번호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크기는 801명이며 피조사자 선정은 유, 무선 비율 포함 유선 39.8%, 무선 60.2%이며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