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국 대북대표, 다음 주 방한…현 정부·차기 정부 인사 만난다

2022.04.12 11:58:50

 

18일께 방한…현·차기 정부 인사들과 회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해 현 정부 및 차기 정부 인사들을 만난다.

12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김 대표는 오는 18일께 한국을 찾아 나흘 일정으로 머무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김 대표는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측 북핵차석대표인 정 박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도 김 대표와 같은 시기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 정책협의단이 7박8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한 지 1주일 만에 한미 간 상호 연쇄 방문이 이뤄지는 셈이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카운터파트(대화상대)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의 협의뿐 아니라 인수위 등 차기 정부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 110주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 관계자들은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18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의 본훈련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행될 예정이라 한미 당국은 북한이 반발할지 주시하고 있다.

정책협의단 단장을 맡은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억지력을 강화하고 물샐 틈 없는 공조를 다져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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