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하던 지난달 '중·러 군용기', 韓카디즈 진입 비행

2022.04.19 11:42:03

23일 중국, 24일 러시아 군용기 진입 확인
한국군, 공군 전투기 띄워 경고하고 대응
24일 北 ICBM 발사…사전 조율 의심 정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4년4개월 만에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던 지난달 24일을 전후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 인근을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중국 군용기 1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과 중국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에 수 분간 머문 뒤 빠져나갔다.

러시아 군용기 2대는 하루 뒤인 지난달 24일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수십 분간 머문 뒤 이탈했다.

이들 군용기는 동해 울릉도 인근과 남해 이어도 인근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에 침범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경고 방송을 하고 공군 전투기를 띄워 대응했다.

방공식별구역 진입 시점인 지난달 24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ICBM을 쏜 날이다. 이 때문에 북한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사전 조율 후에 움직인 것일 수 있다는 의심이 제기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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