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교량이 복구되고 화물차가 등장하는 등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6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지휘소 일대의 새로운 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4일 촬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파란 천막으로 지붕이 가려진 핵실험장 지휘소 건물 앞에 화물차 1대가 주차된 모습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 개보수 공사에 나선 이후 지휘소 주변에서 차량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홍수로 파괴됐던 실험장 내 교량이 복구되면서 지휘소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교량 복구와 함께 3번 갱도 주위에서 도로 복구, 건축, 굴착 등 작업이 이뤄지는 등 북한이 장기적인 계획하에 공사를 하고 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