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쇼핑몰 미사일 공습 감행...민간인 사상자 늘어나

2022.06.28 10:58:37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 124일째인 27일(현지시간) 가디언과 BBC,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께 민간인 약 10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크레멘추크 쇼핑센터를 상대로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현지 행정책임자 드미트리 루닌은 쇼핑몰에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59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공습경보 발령 당시 쇼핑몰에는 1000명 이상이 있은 탓에 사상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소셜 미디어에는 불타는 쇼핑몰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쇼핑몰이 "전략적 가치가 없으며 러시아군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전략은 단순히 우크라이나군을 패퇴시키려는데 그치지 않는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승리할 가능성도 없지만 말이다.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꺽는 것이며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그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난 26일에도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습으로 아파트 건물과 비어 있는 유치원이 공격당했다. 7살 소녀가 숨졌고 어머니가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전국의 민간인들이 매일 같이 울리는 공습 경보에 떨고 있다. 경보는 실제 공격이 없어도 울린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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