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 '사망자 급증' 대비…화장로 등 시설 재정비·인력 추가확보

2022.07.22 13:32:49

화장로 6기 증설, 231기는 개보수 추진
퇴직자 확보 중…장례지도학과생 파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화장 시설 정비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손 반장은 "8월 중순에서 말경에 일 확진자 수 최대 28만명 수준의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망자 또한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화장시설 재정비 등 화장 수용 능력과 안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월 2주 화장 가동률은 61.2%로 여유를 보이고 있다. 3일차 화장률 또한 84.1%로 지난해 86.4%와 유사한 수준이다.

정부는 전국의 화장로 376기 중 231기에 대해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로 화장로 6기를 증설할 예정이다.

인력 수요에도 대비해 화장 시설 퇴직자 53명의 명단을 확보 중이며 전국 5개 대학 장례지도학과 재학생 380여명도 화장시설에 파견해 실습 근무를 하도록 협의했다.

또 화장 정체로 안치공간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안치공간 652구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적으로 총 9314구의 시신 안치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손 반장은 "화장 정체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장례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17개 시도가 관내 화장 수요와 화장시설의 공급 능력 등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 수용 능력 제고 방안과 권역별 공동대응체계 등을 꼼꼼히 점검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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