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데에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오후 브리핑에서 '어떤 이유에서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지지율이 늘 그렇지만 여러 가지 국민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께서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귀를 기울이고 챙기(겠다)"며 "조금 더 그 뜻에 맞도록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8월3주차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8월1주차 29.3%, 8월2주차 30.4%에 이어 조금씩 반등하는 그래프는 그리는 중이다.
지역적으로 봤을 때 부산·경남(6.9%포인트↑), 인천·경기(3.0%포인트↑), 또 연령으로 분류했을 때 60대(6.8%포인트↑), 70대 이상(2.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2.8%포인트↑)과 중도층(3.9%포인트↑)에서도 지지율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돌아오고 있다는 시그널로도 읽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