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별세에 "삼가 선생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전하며 지난 2017년 12월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김 회장 등 독립유공자들과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김자동 선생의 별세 소식을 늦게 접했다"며 "선생은 조부 김가진 선생과 부모님에 이어 3대에 걸쳐 망명 독립운동에 헌신하셨고,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서 태어난 임정동이로 임시정부의 산증인이었다"고 기렸다.
그러면서 "제가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중경임시정부 청사를 선생과 함께 방문하고, 선생이 주도한 임시정부기념관의 건립을 정부에서 지원해 개관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서 태어나 그 위상을 높이는 데 헌신한 김 회장은 지난 23일 향년 94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