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재명 거듭된 영수회담 제안에 "여야 상황 정리되면 가능"

2022.09.14 15:38:08

李, 당대표 취임직후부터 4차례 영수회담 제안
"상황 정리되면 만나자는 입장엔 변함 없어"
일대일은 사실상 거부…여야대표 회담 고려
이진복 "尹 순방 후 여야 당대표 회동 고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거듭된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여야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만날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영수회담이 아니라해도 윤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날 생각이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미 여러 번 밝혔고 지난번 이재명 대표와의 통화에서도 '상황이 정리되면 만나자'고 했는데 그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의 일대일 회담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읽힌다. 여당 내 갈등 상황이 정리가 되는 시점에 여야 대표와 회담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날 이진복 정무수석은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후 취재진에 "윤 대통령이 영국-미국 순방에서 돌아오면 여야 당대표 회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기자 간담회에서 "여야를 떠나 민생을 구하는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자"며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선출 직후, 첫 최고위원회 회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후, '성남FC의혹' 검찰 송치 후 등 네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