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위해 20일 방한했다.
외교부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성 대표는 이날 서울 미국 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이달 8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법제화를 했다고 발표한 이후 열리는 첫 회담으로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대한 대응 방안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새로 제정한 '핵 무력 정책 법령'은 핵무기에 관한 모든 결정권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만 부여했으며, 김정은 등 지도부가 공격받으면 자동으로 핵공격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측은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응하고, 군사적 태세 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도쿄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성 대표는 "북한이 2017년 이후 7차 핵실험을 준비해 왔다"며 "군사적 태세 조정과 북한 도발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