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커졌다.
22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16.2로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실업수당 청구, 제조업체 신규 주문, 신규 민간주택 건축 허가 등 10개 요소를 추적해 경기 주기 변동을 알리도록 설계됐다.
지수의 10개 구성요소 중 2개를 제외한 모든 구성요소가 지난 6개월 동안 마이너스 영역에 있었다.
아타만 오질디림 콘퍼런스보드 수석 경제학자는 이 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며 "잠재적으로 경기 침체를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활동은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더 광범위하게 둔화될 것이며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둔화의 주요 원인은 연준의 빠른 긴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연준의 금리 인상,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촉발됐다. 그러나 많은 경제학자들은 침체에 빠지기에는 여전히 고용 시장이 강하다고 말한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5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