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국힘 37.6% 민주 46.4%…양당 격차, 오차범위 밖 8.8%p 좁혀져 [리얼미터]

2022.10.31 10:33:54

민주당, 충청·서울 등에서 지지율 하락
연령대별로는 50대 제외한 모든 연령 소폭 하락
국민의힘, 약세 지역 광주·전남 5.0%포인트 상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정부 투쟁 모드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37.6%, 민주당은 2%포인트 내린 46.4%로 집계됐다.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에서 8.8%포인트로 좁혀져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정의당은 3.5%로 집계돼 전주보다 0.1% 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0.4%포인트 감소한 1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스윙보터 지역으로 불리는 대전·세종·충청에서 8.3%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서울은 6.2%포인트, 대구·경북 2.7%포인트, 부산·울산·경남 2.6%포인트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과 서울에서 각각 7.9%포인트, 6.0%포인트 각각 올랐다. 약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도 5.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에서도 양당의 희비가 갈렸다. 민주당은 50대(2.6%포인트)를 제외하고 20대(3.8%포인트), 30대(3.0%포인트), 40대(2.5%포인트), 60대(1.8%포인트), 70대 이상(5.4%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0대(5.5%포인트)와 70대 이상(4.8%포인트)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올랐고 60대(3.6%포인트), 30대(1.7%포인트), 40대(1.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50대에서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조사가 진행된 기간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대장동 의혹 수사 등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좁혀오자 이에 반발한 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기간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