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장을 평정한다!”

2010.03.20 16:03:03

2009년 8월 29일 크랭크인 하여 캐스팅 단계부터 수많은 화제를 뿌렸던 영화 <이끼>가 지난 17일 전라북도 무주에서 7개월간의 대 단원의 촬영을 마쳤다.
폐쇄적인 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영화 <이끼>는 원작에서 보여준 ‘마을이 지닌 묘한 기운’을 표현하기 위해 오랜 촬영지 물색 후에 전라북도 무주군의 지원을 얻어 부지 2만 평에 가상의 마을 하나를 통째로 지을 수 있었다.
이 뿐 아니라 주인공 유해국이 마을에 정착한 후 마을의 비밀에 대해 하나씩 밝혀가는 과정을 그리기 위해 4계절에 걸친 촬영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기도 했다.
마을 세트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은 촬영이 없는 기간 동안에도 부지런히 무주 세트장과 서울을 오가며 실제 마을 세트처럼 조금씩 변화해 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관객들 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한 순간도 긴장을 풀지 않고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그간 충무로 영화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이끼>는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반작업을 마무리 하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들어간다.
강우석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승부를 거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이끼>는 충무로 최초 1천만 관객 동원 감독 강우석의 또 다른 도전으로 2010년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신화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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