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2일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수성소방서 및 범물119안전센터와 자원 순환시설 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안전 컨설팅과 실제 화재 발생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화재에 대비한 폐기물 분리 적재 및 보관 방법, 화재 예방 조치에서부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119 신고, 소화 장비 취급, 피난 요령 등 실제적인 화재 대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는 재활용시설 근로자 등 34명, 수성소방서와 범물119안전센터 소방 인력 10명, 소방차 2대가 동원되었고, 화재 발생을 가정하고 현장 근로자들이 직접 소화기로 진압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원 순환시설 화재로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소방 훈련은 자원회수시설의 신속한 대처를 통한 인적․물적 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 참여한 현장 근로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예방과 조기 진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재난은 결코 우리의 준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인명 보호와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