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관련 불법정치자금이 불거진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가 당분간 귀국 안할 것"이란 전언이 나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를 통해 "(송 전대표가) 분간 귀국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들어봤다" 말했다.
박 의원은 "나는 (송 대표와) 통화 한 적이 없다"면서도 "타 의원들이 전해 듣거나 소문으로 들었을 땐 태도가 동일한 것 같다" 덧붙였다.
이어 불법 정치자금 의혹 관련자들을 '출당조치하자'는 주장에 대해 "필요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 전대표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즉답을 피한채 22일 자신이 개최하는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17일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송 전대표의 조기귀국을 요청한 이후 윤영찬 고민정 의원 등 당내에서 귀국하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건 발화점 된 이정근 전사무부총장 녹취가 일부만 공개된 상황에서 민주당이 조기 조치에 실패할 경우 당 내분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폭탄을 안고 갈 것"이라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