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여당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에 선임

2023.05.15 18:42:49

여당, ‘김남국 의원 거액 코인 보유·투자 의혹’, 진상규명 나서
김 의원, 과거 국회 정무위 활동하며 가상자산 등 금융 전문가로 손꼽혀
“김남국 코인게이트 의혹 철저히 규명해 국민 의구심 해소할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김성원 의원(재선, 경기 동두천‧연천)을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하 ‘조사단’)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여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60억원 가량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시작된 김남국 의원의 논란이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거래 정황, 입법 로비, 무상 수령 의혹 등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며 민주당의 자체 진상조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여당의 조사단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사단은 총 15인으로 구성된다. 김성원 단장을 중심으로 현역의원 6명, 외부 가상자산전문가와 청년 9인을 위촉해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원 단장은 15일(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단의 구성 및 운영, 향후 활동 방향, 추진 일정 등을 발표했다. 조사단은 16일(화) 11시 제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코인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 의원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불공정함과 파렴치함에 청년세대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며, “꼼수 탈당까지 하며 평소 가난한 척, 선한 척, 깨끗한 척 해왔던 김남국 의원의 이중성을 반드시 파헤치고, 청년세대의 아픔과 분노, 울분을 풀어드리는 것을 제일의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은 과거 4년간 금융, 경제 문제를 다루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한 당내 가상자산 투기, 범죄 관련 전문가로 꼽힌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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