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기술' 활용 위해 민·관·학 협력 강화

2023.05.24 10:15:2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부산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기술을 활용도를 높이고 실증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4시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9층 대강당에서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 선포식'을 개최한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정보를 신용이나 자산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을 비롯해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은경 보건복지부 마이데이터전담팀(TF)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원장, 10개 대학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과제 책임 교수, 참여기업 대표 등 협의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정보원이 총괄하고, 부산대병원과 부산TP가 운영 주관을 맡는다.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연구개발 과제 수행관리 및 성과공유 ▲연구개발 기술 확산방안 마련 ▲유관기관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건강정보 고속도로 연계 시스템 및 실증 모델 법률·제도적 안정성 검토 ▲대국민 홍보 등 산·학·연·병·관 협력을 위해 구성됐다.

향후 협의체는 부산대병원 주관 '지역보건의료 전달체계 기반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환자안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S) 기술개발(가톨릭대, 충북대병원, 아주대, 성균관대) ▲디지털 건강관리(헬스케어) 주상담의 지원 기술개발(서울아산병원, 연세대, 고려대) ▲마이데이터 보호 기술개발(가톨릭대, 서울대병원, 강원대) 등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 자문할 예정이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정보기술(IT)기업, 정부 기관, 지자체 모두 힘을 합쳐 성공적인 결실을 보길 바란다"며 "의료 디지털화, 국민 참여 기반의 건강관리 활성화를 위한 혁신서비스가 구현되는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부산대병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보건복지부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91억원을 확보하였다.

이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주관하고 부산TP, 전자의무기록(EMR)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3년간 총 167억90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건강정보 고속도로(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 실증체계를 구축하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의료 마이데이터 특화 서비스를 구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는 의료 체계(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환자·예방 중심으로 개인이 의료데이터의 주권을 가지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이라며 "시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협의체 구심점 역할을 맡은 만큼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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