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민주 ‘전권 혁신위’...“최고위 전권 위임 아냐”

2023.06.05 09:47:54

“일부 권한 가지고 움직이도록 하자는 취지”
“혁신위 집행 권한 더 논의해 봐야”
“공천룰‧대의원제 등 논의 진행될 수 있어”
“혁신위원장 외부 인사로...심사숙고할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 쇄신을 위한 혁신기구(혁신위)의 권한·역할 등과 관련해 "최고위원회의가 가지고 있는 전권을 위임하는 차원은 아니다"고 5일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혁신과 관련한 내용들에 대해서 일정 부분 전권을 가지고 움직여 나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이 최고위원회의가 가지고 있는 전권 위임 이런 차원의 연결은 아니다"며 "국민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되고, 국민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당에 어떤 것을 바라고, 정치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어떤 혁신이 민주당에 필요하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권에 관한 내용들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 집행 권한에 관해서는 "더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집행은 그 다음 기구들이 만들어지면서 진행돼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이 집행기구는 아니지 않나"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혁신위가 만들 쇄신안을 그대로 이행할 것인지를 묻자 "혁신을 만들어내는 데는 전권을 위임할 수 있는 내용이 되는 것"이라며 "그런 내용은 지도부가 같이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혁신위에서 공천룰과 대의원제 폐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 최고위원은 "(공천룰에)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더 필요한 내용들이 있다고 하면 제안할 수 있다"며 "룰 자체로 들어간다는 게 아니라 혁신 방안에는 이런 것들에 관한 큰 그림도 같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원래 있었던 혁신위에서도 대의원제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다"며 "당원들의 의견도 받고, 국회의원들, 여러 의견을 다 통합해서 그런 부분들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혁신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외부 인사로 하는 것이 맞겠다는 의견이 암묵적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모이고 있다"며 "많은 분하고 접촉도 해야 하고 쉽지는 않다. 심사숙고하고 가장 좋은 분, 국민에게도 가장 좋은 안을 내놓으실 분 이런 분을 찾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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