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강성 발언 논란 속 민주당 의원 5명 中 방문 중…"사전에 계획된 일정"

2023.06.14 09:51:15

중국 측 초청 받고 민주 민생경제위 소속 의원 5명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강성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내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인 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 의원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16일까지 머문다.

이들은 중국 정부 측에 초청을 받고 현지 방문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 정재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경제를 위해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한 방문"이라며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 대사는 앞서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했다.

당시 싱 대사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고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중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저는 이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싱 대사의 발언에 논란이 커지면서 여권에서는 그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