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개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 발표…예결위 서삼석·산자위 이재정

2023.06.14 14:49:40

새 기준 따라 재선급 상임위원장
"전문성·지역 등 종합적으로 고려"
국회, 14일 본회의서 위원장 표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자당 몫 6개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을 발표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과 지역 특성, 본인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삼석·행안위원장 김교흥·교육위원장 김철민·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재정·보건복지위원장 신동근·환경노동위원장 박정 의원이 각 상임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들 모두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21개 국회에서 간사 등 역할을 한 분들"이라며 "현안에 대한 기민한 대응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서 의원은 예산 편성과 심의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고려됐고, 현재 행안위 간사인 김 의원은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차기 행안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한다.

교육위원장 후보인 김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위원장 내정자인 이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 부의장 재임 당시 혁신성장과 인공지능경제, 벤처경제, 기후위기 등 각종 관련 정책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요직에 일정한 여성 의원 몫을 할당하는 '여성 우선배치 원칙'도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보건 분야 전문성으로 고려해 보건복지위원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노위원장에 내정된 박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임기 시절 친노동, 친환경 정책을 주도했고, 을지로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노동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발탁됐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총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은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을 맡았거나 종 원내대표도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례였던 3선 의원이 아닌 재선 의원들이 대거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같은 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들 상임위원장 선출을 추진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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