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제주도 강타 …아침 남해안 상륙

2023.08.09 17:55:57

새벽 사이 제주도 통과해 아침 남해안 상륙
수도권 등 최대 200㎜, 강원영동엔 60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0일은 전국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제주도를 강타하고 있는 카눈은 이날 새벽 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아침에 남해안에 상륙하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9일부터 11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매우 강하고 많은 비·바람, 매우 높은 파도, 월파, 매우 강한 너울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전날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280㎞ 해상에서 13㎞/h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날 밤부터 내일(10일) 새벽 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한 카눈은 아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태풍 카눈은 성산(서귀포)와 불과 260㎞까지 가까워졌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남해안, 제주도해상, 남해상을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 오후 5시까지 한라산 남벽(서귀포), 윗세오름(제주)에는 각각 124㎜,116㎜의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상서부 내륙, 전라동부 내륙,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40~60㎜,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6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기간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서해5도, 충청권과 전라권(전남남해안, 전라동부내륙 300㎜ 이상), 제주도, 강원영서에서 100~200㎜(산지 300㎜ 이상)이다.

강원영동에는 200~400㎜(많은 곳 6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에는 100~300㎜(많은 곳 경상서부내륙, 경상권해안 400㎜ 이상)의 비가 예보됐으며, 울릉도와 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기간 많은 비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40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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