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제 6호 태풍 '카눈가 북상함에 따라 경남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공항에서 총 307편이 결항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사전결항은 292편, 김포 4편, 김해공항 1편, 제주공항 4편, 대구공항 4편, 무안공항 1편, 광주공항 1편이 결항됐다.
공사 관계자는 "당초 691편이 계획 됐으나 292편이 사전 결항 됐고, 오늘 계획된 399편 중 15편이 결항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김포, 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배수시설,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시설 정비를 했다. 각 항공사는 기상상황에 따라 항공기 결박조치를 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현재 경남 통영 해상에 도달해 이날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눈의 영향으로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전 해상으로 태풍특보가 확대 발효될 예정이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순간풍속은 △매물도(통영) 초속 33.3m △명사(거제) 29.9m △간여암(여수) 26.5m다.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남벽(제주) 275.5㎜ △거제 191.7㎜ △북창원 188.4㎜ △대덕(김천) 183.5㎜ △지리산(산청) 176.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