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으로 김동철 전 의원을 임명했다. 내일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18일) 김 사장 임명안에 재가했다.
한전은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22대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절차를 거쳤다.
정승일 전 사장이 지난 5월 부채 문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4개월 만에 경영 공백이 메꿔졌다. 김 사장은 200조원을 넘긴 한전 부채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둘 전망이다.
김 사장은 한전 사상 최초의 정치인 출신 사장이다. 광주 광산구에서 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계획이다.
국회는 지난 13일 방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윤 대통령은 18일을 기한으로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