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0대가 상가 여자 화장실 천장에 휴대전화를 몰래 붙여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6일(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혐의로 A(10대)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24일 밤 8시경 인천시 연수구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로 여성 이용객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동영상 촬영 기능을 켠 후 휴대전화를 화장실 천장에 테이프로 붙인 뒤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휴대전화를 수거한 뒤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인근에 있던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해서 불법 촬영된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