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새만금, 현정부 첫 사업 7.8조 민간투자 결정…연내 10조 전망"

2023.11.06 09:56:36

31차 새만금위, '챌린지테마파크'등 논의
"투자 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새만금 빅픽처'…대한민국 경제 활력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만금, 현정부 첫 사업 7.8조 민간투자 결정되며 연내 10조 전망"했다.

 

정부는 6일 민간이 총 1443억원을 투자하는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을 연내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하기로 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 정부 들어 민간기업이 새만금 관광분야에 투자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관광개발 활성화와 민간 투자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사업 통합개발계획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챌린지테마파크'는 새만금 1호방조제 시점부에 숙박·문화·상업·오락·테마파크 시설을 짓는 개발계획이다.

약 2만5000평 규모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150실, 단독형빌라 15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어린이 대상 공연시설, 대관람차 등이 입지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7월 공모사업을 실시해 12월 ㈜챌린지테마파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고,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합개발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이날 새만금위에서 통합개발계획이 의결됐다.

새만금위는 또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예상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사업장 환경오염 관리 방안'도 같이 심의해 의결했다.

한 총리는 "이차전지 기업의 새만금 투자 급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사전에 대비토록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새만금 산단의 7조8000억여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결정됐고, 연말까지 이차전지 기업 등 1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공공폐수·폐기물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증설하고 폐수 공동관로를 설치하는 한편, 환경부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화학물질안전원 아래 기술지원단을 신설하고, 사고 발생시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새만금 산단 인근 수질과 대기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입주 이차전지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급증하고 있는 기업유치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고 변화된 환경속에 각 분야별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새만금 빅픽처'를 만들 계획"이라며 "새만금 간척지가 제대로 활용되어 전북 지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진정한 활력소가 되도록 의지를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위는 새만금의 효율적 개발·관리와 환경보전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기구다. 새만금 기본계획,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연차별 투자계획 등 중요 사항을 심의한다.

한 총리와 박영기 전북대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농림축산식품·환경·국토교통·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 장관과 새만금개발청장, 전북지사 등 13인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14인의 각 분야 전문가 민간위원도 참여한다.

홍경의 tkhong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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