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종합>인천 한 호텔 큰 불 투숙객 등 30여명 부상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
17일 오후 9시1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 추정에서 불이나 투숙객 등 30여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도착 17분 만인 오후 9시18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272명과 장비 101대를 투입해 화재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밤 10시30분경 진화했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 등 30여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의 부상을 입었고 미처 출입구로 대피하지 못한 6명은 창밖으로 스스로 뛰어내리다 발목 등을 다쳐다.
현재 소방당국은 내부 연기 등이 이어져 대응 단계를 해제하지 않고 1단계로 하향해 추가 피해 인원을 수색 중이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모두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이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로 초저녁이라 투숙객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