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경기 최대 승부처 수원시를 찾아 '철도 지하화'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철도 지하화 본격 추진'을 내건 뒤 당 차원에서 구체적인 지하화 구간을 선정해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역 현장에서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한다. 공약 발표에 앞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 택배 정책배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약 발표는 '택배 1호 사원'인 한 위원장이 직접 진행한다. 한 위원장이 직접 천천동 주민과 함께 보도육교를 걸으며 철도 지하화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 지역에 출사표를 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등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역, 성균관대역 등 철도 지하화 추진 ▲수원역까지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교통 인프라와 관련한 3대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수원은 인구 120만명, 5개 선거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지난 20대·21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5개 지역구를 모두 차지하면서 여당은 절대 열세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