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경찰의 추격을 받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의 실탄에 맞고 검거돼 구속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5일 A(43)씨를(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절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0시43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하자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신 A씨는 남동구에서 차량을 훔쳐 강화로 도주 했다가 경찰이 추격하자 강화 초지대교를 건너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로 도주한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으로 경찰이 검거 하려 하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흉기 등을 버릴 것을 요구 했으나 강하게 저항 하자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해 체포했다. A씨는 다리 부위에 부상을 입고 체포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화물차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어서 문을 열었는데 키가 꽂혀있어 충동적으로 운전을 하게 됐다"며 "경찰들이 계속 따라와 저항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