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대 국회 개원 본회의, 국회의장 선출...원구성은 난항

2024.06.05 09:40:53

국힘 불참 예고, ‘반쪽 개원’...민주 의장단 선출 강행 방침
원 구성 이견...법사위‧운영위‧과방위 위원장 배분 진통
과반의석 민주, 국회법 따라 7일까지 원구성 완료 태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하지만 여야가 원구성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불참 속 '반쪽 개원'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 구성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막판 타결될 여지도 있다.

 

민주당은 협상 결과와 별개로 이날 오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에 반발하며 본회의 보이콧'을 예고했다.

 

여야는 전날까지 원구성 협상을 이어왔으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상임위 배분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가 불발됐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전날 "6월 5일 (본회의와) 7일 (원 구성 협상 시한은) 강행규정이 아니고 훈시적 조항"이라며 여야 대화와 합의에 기초해 국회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대로 개원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법이 관례보다 더 중요하다. 그리고 더 우선이다"라며 단독 개원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이학영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정해둔 상태지만,

 

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이학영 의원을 자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각각 표결 선출할 계획이다. 재적 의원 과반 득표로 국회의장단이 선출되는 만큼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선출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당 몫 부의장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원 구성에 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배분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철우 talljo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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