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민선5기 김문수 도지사에 거는 기대

2010.07.01 16:22:44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늘 민선 5기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민선 이래 도지사가 연임한 것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김 지사가 연임하게 됨으로서 김 지사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과거 도지사들이 임기 중 또는 단임에 그쳤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특한 도정을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독특한 시책을 내놓았다고 해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퇴장하는 바람에 후임 도지사에 의해 폐기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아 도정 발전에 기여를 못했다고 할 수가 있겠다. 그런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연임을 하게 되어 자신만의 색깔이 짙은 도 시책을 더욱 발전시키고 정착시킬 수 있게 되었다 하겠다. 경기도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겠다.


친서민적, 친기업적 행정에 도민 호응 높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006년 7월 취임하면서 독특한 개성의 도정을 설계, 정력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친 기업적인 시책과 친 서민적인 시책을 양립시켜 도정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그의 행정 스타일은 기업인, 서민 등 모두가 호응할 수 있게 되었다 하겠다. 그의 이러한 도정은 도지사라는 권위를 헐고 마치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하겠다. 택시기사체험, 공장현장체험 등 김 지사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은 경기도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재선에 성공한 원동력이 된 것이기도 하다.


지난 4년동안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쉴 새 없이 내달렸다 하겠다. 경기도 전역에 드리운 각종 규제를 푸는데 청와대까지 공격하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도전과 투쟁은 과거 노동운동을 한데서 비롯 되었다. 그의 투쟁에 힘입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및 상수도보호법 등이 완화된 것은 그의 큰 업적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특히 김문수 도지사는 경기도에서 가장 낙후된 서북부지역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표명, 각종 규제를 푸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아직도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미흡, 김 지사가 열정을 갖고 규제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의 높은 김 지사 지지가 전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체험을 통한 소통리더십 강한 인상을 줬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을 방문, 외자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에는 외자유치밖에 없다는 그의 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 지사가 노력한 결과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굵직한 외국의 대기업을 셀 수 없을 정도로 유치, 착착 건설중이다.


또 김 지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파격적인 대출 지원을 해주어 경기도 경제 현안을 풀었다고 하겠다. 또한 김 지사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도 재래시장 지원 사채일소운동 등을 꾸준히 펼쳐 희망의 등대역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생활이 어려운 영세인들을 돕는데 이력이 난 정치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만의 특색시책인 무한돌봄이, 꿈나무 안심학교, 대중교통거리병산제 등의 시책을 펼쳐 도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낮은 곳에 처한다는 몸에 밴 친서민 정서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일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사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가 없는 시책들인 것이다.


무한돌봄, GTX사업 결실 도민 기대 크다


김 지사는 서민교통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이러한 그의 의식은 대중교통 개혁에서 나타나고 있다. 버스정류장 안내서비스, 버스내 도착정보서비스, 택시운행 개선 등이 그것이다. 경기도에서 시행한 이러한 시책들이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김 지사는 대중교통의 총아라고 할 GTX(대심도광역철도)를 구상 추진하고 있어 대한민국 철도사를 다시 쓰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지사는 농촌출신답게 농정에 심혈을 기울여 많은 실적을 쌓고 있음은 알려진 대로이다. 김 지사는 경기농산물을 G마크로 대표되는 브랜드화를 추진, 수도권 소비자는 물론 전국 소비자와 일본 등 중국의 소비자들에게도 경기농산물의 우수성이 각인되었다. 또한 김 지사는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고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신세계 등과 협약을 맺고 경기농산물을 판매,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도권규제개혁, 외자유치 마무리에 관심


김 지사는 경기국제 보트쇼, 항공레저쇼 등을 개최 한국의 관광산업을 일깨웠다. 특히 보트쇼를 통한 해양산업 진흥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김 지사만의 독특한 도정 실적들이 그의 연임으로 더욱 발전하고 정착할 수 있게 된 것에 갈채를 보낸다. 국정도 그렇지만 특히 지방행정은 수장이 바뀔 때마다 전임자의 중요시책이 폐기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임기중에 쌓았던 실적과 GTX 등 미완성 시책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민선5기가 성공하여 경기도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임순만 sunman@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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