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면

2011.04.05 10:10:03

이재록 목사

어떤 일을 뛰어나게 잘하거나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이 그 일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았을 때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평소 상대방을 신뢰하고 존중한다면 그 의견을 심사숙고하게 되고 수용할 가능성이 높지요.

성경에 보면 베드로는 예수님을 신뢰하였기에 자신의 뜻을 주장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믿음의 체험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호숫가에 이르셨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곳에는 두 척의 빈 배가 있었고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올라 무리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고는 베드로에게 축복을 주시고자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어려서부터 어부의 일을 하면서 성장하였기에 고기잡는 법에 관해 누구보다도 잘 알았습니다. 또 이미 밤새 수고하며 그물을 던져 보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다시 그물을 내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이는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눅 5:1∼11). 우리도 베드로처럼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하면 놀라운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축복을 받을까요?

첫째로, 화평을 이룰 수 있습니다.

화평이 깨지는 주된 이유는 서로 자기 유익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 의견을 고집하다 보면 사사건건 부딪히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나 ‘낮아지라, 섬기라, 상대의 유익을 구해주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보다는 상대를 배려하고 섬기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 화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면 하나님과는 물론, 모든 사람과도 화평을 이루며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질병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성경은 질병의 원인이 죄에 있음을 말씀합니다(신 28장). 하나님 자녀가 말씀 안에 살지 않으면 죄가 되고,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실 수 없으니 질병이 틈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행하고 모든 규례를 지키면 모든 질병의 하나도 내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출 15:26).

따라서 누구든지 하나님 말씀 안에 온전히 살면 어떤 질병도 틈타지 않고, 설령 질병에 걸렸다 해도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을 헐면 치료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셋째로, 물질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명하실 때 즉시 순종하여 떠났습니다(창 12장). 또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실 때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실 것을 믿고 순종했습니다(히 11:17∼19).

이러한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축복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부와 명예, 권세 등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누구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행하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받았던 모든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갈 3:9).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누가복음 5장 5절)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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