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노숙생활 1.

2006.04.06 22:04:04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우리는 캠핑을 다녀왔답니다...
호주에는 워낙 놀게 없답니다..
놀이공원도 노래방도.. 놀이문화가 워낙 아웃도어로 발달한 나라라...
친구한테서 얻는 무전기로 출발하기전 신나하는 하람아빠~~
무진장 재미있답니다..무전기 가지고 노는거...
와타간 마운틴이라고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곳이었는데
도착하기 바로 직전까지 비가 퍼 붓더니
도착하자마자 비가 그칩니다...얼마나 고맙던지~~ㅋㅋ
암튼.. 일단 각자의 집을 짓고...
밥을 할 순서...
다들 오래간만에 해보는 불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시 정도에 시작해서 일요일 새벽 1시까지 불땠으니...
기초 연료는 조금 준비해가고 나무는 주위에서 그냥 주워다 땝니다...
캠핑장에 저런 시설이 되어 있어서 참 편하더랍니다....
일단 고구마랑 감자부터 구웠는데...
어째 고구마랑 감자가 장작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요!!
신이 난 아이들이랑 아줌마들....
저어기 날씬한 아줌마 뒤의 파란 텐트가 우리 거고..
나머지는 같이 간 가족들의 집들....
어째 좀 그럴싸해 보이나요?
오래간만에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즐거움을 찾느라 바빴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넘 예쁘지요?
처음 간 이틀일정의 캠핑이었는데도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잘 견뎌주어서...
앞으로는 캠핑을 무지 많이 다닐 예정이랍니다...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좋은 선물일것 같아서~~
 

 이런 캠핑장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어기 빠~알~간 커다란 차와... 은색 커~어다란 차의 앞에있는 것이 우리의 스몰카~~

왜 호주사람들이 저런 커다란 4륜구동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랍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보니..

하람아빠는 차 망가질까 얼굴이 하얗고.. 나는 좋아라 막 밟아대고....

하람아빠가 우리차 나 줄테니까 자기도 저런 차 하나 사달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열심히 꿈꾸었답니다... 4륜구동 타고 사막 달리는....꿈을
 

요새 도현이가 너무 밉상이 되었답니다..

얄미워지고...

좀 남자다워지라고 자꾸 이런 기회를 만드는데...

아직 못 받아들이는것 같습니다..

언제쯤이나 좀 씩씩한 남자가 되려는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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