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맥베드

2006.04.13 16:04:04

세익스피어 비극 ‘맥베드’를 이미지 서사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객석과 무대, 그 경계의 활용을 통해 연극 공간의 시각적 은유를 극대화하고, 드라마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과 환상, 삶과 죽음을 객석과 무대 등장과 퇴장의 공간으로 환치시킨다. 서사와 시청각적 이미지를 결합하는 축제적인 쇼의 공간에서 끊임없이 순환되는 욕망의 구조를 새로운 울림과 에너지로 전달하고, 감각적 매체와 감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욕망의 비극이라는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달하게 될 것이다. 김동현 연출가가 연출을, 배우 이대연이 멕베드를 맡았다.
4월28일~5월7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744-7304

[음악] 협주곡의 밤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 개최하는 클래식 대중화 프로그램 박은성의 음악교실 네 번째 시간으로 준비된 공연. 이번 프로그램은 협주곡에 대한 모든것을 다루는 시간이며 협연곡을 직접 감상하고 협연곡 및 협연곡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수원시립교향악단 박은성 상임지휘자의 설명으로 쉽게 이해 시켜 준다. 비발디의 ‘두 개의 첼로 협주곡 사단조’를 유지현. 정진이 첼로 협연하며, 모차르트의 ‘플룻 협주곡 작품 2번 K.314, 라장조’를 김인하가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4번,K.218, 라 Major’를 염은하가 들려주며,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내림마장조’가 연주된다. 협연에는 부산시향 트럼펫 수석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나선다.
4월1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 031-228-2813~6

[음악] 최희연 순회공연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부조니 국제콩쿠르, 비오티 국제콩쿠르, 윌리엄 카펠 국제 콩쿠르, 에피날 국제콩쿠르,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쿠르 등 국제적으로 명성 있는 여러 콩쿠르에서 화려한 입상경력은 물론 99년에는 심사위원 전원만장일치 서울대 교수직에 최연소로 임용돼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2002~2005년에는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을 연주하여 매 공연 때 마다 전석매진 기록을 행진하며 음악애호가들을 더욱 놀라게 했던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다. 두 번째로 갖는 이번 국내 순회공연은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2005올해의 예술상 수상’과 ‘쇼팽 에튀드 전곡 녹음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갖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뷔시의 '전주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1번 발트슈타인', 쇼팽의 '녹턴 c단조',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 등을 연주한다.
4월12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4월14일/ 서울 호암 아트 홀
4월17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4월19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극

[음악] 클래지콰이 PINCH YOUR SOUL
프래쉬 뮤직의 선두주자 클래지콰이의 두 번째 리믹스 콘서트.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증명해보인 클래지콰이의 이번 투어는 데뷔 이후 그들이 보여준 음악을 총망라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소울, 펑키, 그루브, 하우스를 넘나드는 리믹스 곡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 이번 공연의 포인트는 1집에 이어 다시 뭉친 세 명의 보컬리스트 호란, 크리스티나, 알렉스의 음색과 리듬, 감수성 등의 성숙이다. 이번 앨범에 참여했던 바비킴과 제이 등이 게스트로 나선다. 클래지콰이는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10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작업을 위해 활동을 당분간 쉴 예정이다.
4월1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 02-6353-2341~2

[미술] 로버트 인디애나
미국 최고의 팝아티스트이자, 우리에게는 ‘LOVE’의 작가로 잘 알려진 로버트 인디애나의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회고전. 인디애나의 가장 대표적인 조각 작품 ‘LOVE’, ‘ART’ 그리고 숫자 시리즈들로 이루어진 입체작품들과,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시대별 회화 및 판화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 야외에 설치된 커다란 조각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1960년대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대량생산 시스템의 발전과 그로 인한 물질적 풍요에서 출발한 팝아트의 흐름 속에서 생존해온 대표적인 팝아트 작가인 로버트 인디애나가 제공하는 독특한 미적 세계를 만날 수 있다.
4월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층/ 02-2124-8800

정춘옥 ok337@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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