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봉준호 감독

2006.07.24 14:07:07

봉준호 감독이 ‘괴물’ 개봉을 앞두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19년 전 봉 감독이 한강에서 보았다는 생물체를 토대로 만들어진 ‘괴물’은 헐리우드식 괴수영화와 다른 시각을 선보인다. 괴수캐릭터 자체보다는 사회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괴물 퇴치를 위해 나서는 한 가족과 이를 방해하는 권력과 사회를 통해 “한 가족을 힘들게 하는 사회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봉 감독. 개봉을 앞두고 봉 감독와 ‘괴물’은 요란한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이슈로 떠올랐다.
‘괴물’은 각종 포털에서 인기검색어에 올랐으며 개봉 3주전에 벌써 예매 상품이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환경재단은 “봉준호 감독을 홍보대사로 하고 싶다”고 제의했으며, 할리우드도 봉감독에게 연출 러브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괴물’은 각종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연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대해 괴물의 주연급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변희봉 씨는 “봉준호 감독은 천재적 연출력 소유자”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살인의추억’으로 이미 뛰어난 연출력을 증명한바 있는 봉준호 감독은 두 번째 ‘홈런'’을 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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