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공정… 역사전쟁

2006.09.19 17:09:09

중국의 ‘동북공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고구려·발해사를 중국지방정권역사에 편입시키는 ‘동북공정’ 이후 새로운 ‘창바이산(장백산)공정’을 내놓고 백두산에 대한 역사적·지리적 영유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 홍콩 문회보가 보도한 세계유산 신청계획과 세계지질공원 등재신청 등 중국의 백두산 개발에 숨은 취지는 동북공정의 기반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수년전부터 고구려·발해사의 중심인 백두산을 해외에 ‘중국 땅’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지린(吉林)성내 백두산 인근지역에 창바이산공항과 동부철도, 3개의 고속도로 착공 등 교통망 확충을 진행중이다.
또, 중국은 한반도 역사를 왜곡하는 논문을 무더기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동북공정이 중국중부의 공식입장은 아니’라는 이유로 이에 대한 공론화는 꺼리고 있다. 정부는 “고구려사의 경우 우리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 중 하나이고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외교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온 기조에 따라 이번에도 같은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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