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심대장정

2006.09.19 17:09:09

100일 동안 민심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손 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꾸준히 올라 ‘마의 선’이라는 5%대에 바짝 다가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손 전 지사는 지난 주 보다 1%포인트가 오른 4.9%를 기록해 최근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 전 지사는 지난달 3주, 4주의 조사에서 3.3%, 3.7%를 각각 기록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손 지사의 ‘100일 민심대장정’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민심대장정 초반만해도 정치적인 쇼로 치부하던 국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석탄가루를 뒤집어 쓴 탄광속 사진, 제주와 호남, 영남, 충청권을 넘나들며 서민들과 함께 하는 모습 속에서 민심대장정에 대한 의혹의 시선을 거두고 손 전 지사의 진정성을 받아 들인 것이라는 이야기다.
'저평가 우량주'라는 평가 속에 지지율 2,3%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손 전지사가 마의 5%벽을 넘어 지지율 두자리 숫자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당내 3강구도를 형성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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