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혼자 다닐까?

2008.01.24 17:01:01

혼자 노는 고양이를 빗대어 자유로운 야생의 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살게 된 과정을 들려주는 키플링의 작품을 원작으로 ‘관계와 약속’을 생각해 보는 가족 뮤지컬. 아프리카, 인도, 아라비아 등 세계 곳곳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각각의 특성있는 악기는 동물들의 특징을 대칭적으로 표현한다. 거만하고 교활한 고양이는 날카로운 유럽 바이올린 현의 소리로, 탐욕스럽고 능청스러운 개는 아라비아 우드로, 말의 역동성은 아프리카 타악기들의 박동으로,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소는 묵직한 느낌의 북인도 사로드 등으로 구성된다. 극단 사다리, 호주 REM 극단과 10주년 교류 기념 공동제작 뮤지컬이다.
2월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02-382-05477

야단법석 2008
타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공연양식으로 작년 여름 주목받은 ‘야단법석’이 새롭게 구성돼 무대에 오른다. 전통예술의 현대화라는 창작 초심을 바탕에 큰스님역할에 판소리와 경기민요 등 우리 소리를 전공한 전문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넌버벌의 약점을 보강하기위해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하게 하고 또 극에 쉽게 다가가고 몰입할 수 있도록 뮤지컬형식을 도입한 것도 특징. 음악을 좋아하는 허공, 무공, 우공, 현공, 만공 이 다섯 스님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재기발랄한 드라마와 흥겨운 음악이 펼쳐진다.
1월15일~2월10일/ 전통문화예술공연장/ 02-929-2183

그림자로부터 & 어머니의 장례식2
과천한마당축제, 수원화성연극제, 서울변방연극제 등 국내유명 축제의 공식초청과 함께 2005 PAMS choice로 선정됐던 작품. 아르코 예술극장 차세대 예술가 기획 프로그램인 ‘2008 Arko Challenge-새로운 도전’에 선정돼 또 한번 관객을 만나게 됐다. 사회적 폭력에 시달리며 삶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던 사내는 우연히 조각 전시회를 방문한다. 조각들의 그림자를 통해 자기의 기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그는 자신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주었던 과거의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삶을 다시 살아갈 힘과 위안을 얻는다.
1월31일~2월3일/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02-889-3561, 3562

라-프리마베라 챔버 오케스트라
풍부한 음색과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인 연주로 밝고 경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러시아 국립 라 프리마베라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러시아의 공헌 예술가 루스쳄 아뱌조프 Rustem Abyazov에 의해 창단된 오케스트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수준 높은 재능을 갖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연주는 “섬세한 소리로 빚어내는 그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가장 분주한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이 오케스트라는 스웨덴 황실에 초청된 바 있으며 독일, 스위스, 프랑스, 튀니지, 하노버, 중국 등에 초청받았다.
1월17~19일/ 한전아트센터/ 02-3463-1730, 2466

어린이들의 수많은 언어
한국 레지오 교육협회(KAREA)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 및 주한이탈리아 문화원이 후원하는 전시. 창의적이고 전인적 교육 방식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시립 교육 시스템의 다양한 실험적 시도와 유아 교육활동의 결과물들을 제공한다. 다양한 주제로 어린이들이 협동한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그래픽 패널 68점, 대형 프레스코 2점, 거대 조형물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20여점의 점토 및 철사 조형물, 교육현장 이미지들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된다.
2월16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3789-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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