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가치를 정확히 알아야

2008.01.24 22:01:01

만일 나무의 뿌리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가지나 이파리에 마음을 쓰며 가꾸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어리석다 할 것입니다. 자신이 힘쓰고 애써서 하고 있는 일이 진정 실한 열매로 자신에게 돌아올 참된 것인지 정확히 알고 행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됩니다. 우리는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에 우리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요?
백화점 왕이라 불리우는 존 워너메이커는 소비자가 사갔다가 바꾸러 오는 물건은 반드시 교환해 주는 친절함이 소문나 사업이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늘상 사용되고 있는 “소비자는 왕”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지요. 독실한 신앙인이었던 그는 주일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 장관직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받았을 때 “주일학교 교사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어야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루는“당신은 백화점 사업, 장관의 일, 그리고 다른 여타의 일들도 많은데 어떻게 4천 명이나 되는 주일학교의 교장직을 감당할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는“주일학교가 제 본업입니다. 나머지 다른 일들은 부업에 불과하지요” 하였다고 합니다. 참으로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말이지요.
그는 세계적인 부호였지만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을 든다면 11세 소년이었을 때 소액의 돈을 주고 산 작은 성경을 들었습니다. 이 성경 덕분에 어려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창립 60주년을 맞이했을 때 당시 83세였던 그가 한 말은 참으로 인상 깊습니다. “저는 저의 생일인 1838년 7월 11일부터 오늘 현재까지 무려 3만 36일을 살았습니다. 인생이란 참으로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슬프게 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직업을 잘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의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것은 나의 큰 기쁨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있는 물질, 시간, 건강 등의 자원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 남기게 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핵심가치를 확실히 알고 행동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 역시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지를 알았던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본래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잡이를 업으로 삼던 평범한 어부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르실 때에 예수님 좇는 일을 더 소중히 여기며 따랐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갈 때에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8)라는 고백을 하였는데,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둔 베드로의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셔서 보내 주신 성령을 받고 놀라운 권능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 권능이 얼마나 놀라웠던지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말씀할 정도였습니다(행 5:15-16). 그가 그물을 버려두고 핵심되는 가치를 붙들었을 때 하나님의 손에 들려져 비범한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 가고 있는 길이 과연 참되며 영원한 목적지로 인도하고 있습니까? 땀흘려 노력하며 애쓰고 있는 일이 영원히 보존될만한 핵심된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이루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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