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갖춰야할 7가지

2008.02.09 19:02:02

대한민국의 새로운 5년을 이끌어갈 첫걸음을 떼놓는 이 즈음, 권력을 잡아 승리한 대통령을 넘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려면 어떠한 조건을 가져야 할까를 고민하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대통령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리처드 뉴스타트가 전하는 성공적인 집권 5년을 위한 국가 경영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자부심 결여된 국내 정치 현실
사랑받는 지도자가 많지 않다는 것은 국민에게 일종의 정치적 자부심이 결여된 것이다. 특히 국민통합의 매개가 되고 때로는 국난 극복의 지혜를 전수해주는 전임 지도자가 많지 않았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시대정신을 밝혀 줄 나침반이나 사표가 부재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돌아봄으로써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원칙을 지키고 따라야 하는지를 조언한다.
‘이 시대에 대통령직에 관한 가장 탁월한 견해를 가진 인물’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위대한 정치 컨설턴트 리처드 뉴스타트가 케네디부터 클린턴까지 30년간의 미국 대통령들에게 주는 메모형식의 이 책은 각 부처 인사의 실시나 정부 조직, 각종 정책 수행과 위기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의 대통령직 수행에 관한 탁월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국민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7가지 절대 조건을 제시한다.
노선 다른 사람 경쟁 시켜야
이 책이 제시하는 7가지 조건이란 △권력 분할의 황금 비율을 안다. △주변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는다. △시대정신을 꿰뚫고 이에 가장 합당한 정책을 추구 한다. △노선이 다른 두 사람을 경쟁시켜 정책의 균형을 유지 한다 △사고방식과 업무 습관이 비슷한 사람을 보좌관으로 둔다. △초당파적 이익을 고려하여 최종 판단 한다. △친인척 관리를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사 원칙의 기본으로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뽑고, 노선이 다른 두 사람을 서로 경쟁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대통령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설정해 어떤 조직이든지 그 목표에 확실히 부합하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친인척 관리 등 언론 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일수록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견해는 오늘날 정치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록 미국의 역대 대통령과 행정부의 사례들이지만 같은 대통령제 국가인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교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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