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리더의 작은 차이

2008.03.23 17:03:03

야후 설립자이자 CEO인 제리양은 이런 말을 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는 센스, 그것만으로도 사업의 절반은 성공이다.” 핵심을 잘 꼬집은 말이다. 센스 없는 사람 사회생활도 힘든데, 하물며 리더는 오죽하겠는가. 리더가 갖춰야 할 진정한 센스는 무엇일까.
리더십의 핵심 기술, 센스
골드만삭스, GE, 모토롤라, 이케아, 막스 앤 스펜서 등 25년 동안 세계 유수 기업의 경영 리더십 컨설턴트로 활동한 캐런 오타조가 그동안 쌓아온 현장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내놓은 ‘리더의 센스 51’는 바로 리더의 센스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 자질과 조직의 생리를 설명하며, 팀원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자질로 ‘센스’를 강조하고 있다.
성패를 결정하는 리더의 핵심자질은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실제로 리더의 작은 행동이나 센스에서 리더십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팀원의 자존심을 지켜주면서 꾸짖는 기술, 완곡하게 돌려 말하는 기술, 설령 ‘아니다’ 싶더라도 자기 팀원을 믿고 감싸주는 배려, 회의를 재미있게 주도하는 기술 등 작은 센스를 발휘하는 것이 조직의 로열티를 이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역설한다. 또한 내성적인 리더가 회사를 이끌어가는 방식, 험담에 대처하는 법, 최고의 비서를 고용하는 법 등 리더가 고민하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당근과 채찍, 그 이상이 것
저자는 리더가 때에 따라 의도적으로 뒤로 빠져 조직원을 돋보이게 하거나 타 업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조직원을 감싸주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정치자산계좌에 로열티가 쌓이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만으로 사업 관계를 돈독히 하고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조직과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목소리 톤, 회의석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리더의 자세 등 세심한 조언까지 아끼지 않는다.
리더에게는 권위가 부여되며, 그와 동시에 책임도 뒤따른다. 직접 업무에 뛰어들기보다 뒤에서 업무를 지휘해야 하며 대인관계의 폭도 넓어져야 한다. 저자는 훌륭한 샴페인처럼 리더의 태도가 조직에 유쾌한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거품이 너무 적으면 밋밋하고, 거품이 많아도 맛을 잃게 되는 샴페인처럼 리더의 탄산을 조정하여 조직원에게 활력을 주고 업무에 몰두하도록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자극은 단순히 당근과 채찍이 아닌 그 이상의 것, 바로 조직원들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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