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親朴 복당문제 5월안에 결정해야"

2008.05.11 21:05:05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탈당한 측근인사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5월말까지는 당 지도부가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호주, 뉴질랜드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당 문제는 현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할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 지도부의 7월 전당대회 전 복당 불가 방침에 대해 "현 지도부 체제하에서 잘못한 문제이기 때문에 현 지도부가 매듭을 지어야지 국민들도 바로잡혔다고 이해를 할 것이고, 이런 문제를 다음 지도부에 넘긴다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볼 수 있다"며 "현 지도부가 5월 안에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거듭 압박했다.
그는 이어 "어제도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에서) '5월말까지는 결정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당의 친박 복당 결정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대응에 대해 "어쨌든 결론이 나면 당의 공식적 결정이라고 받아들이고 복당 문제는 더 이상 내가 이야기 할 필요가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또 그래야 나도 결정을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이달 말까지 '일괄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 전대에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거나 '탈당' 등 마지막 초강수를 둘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오후 9박10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 박 전 대표는 해외에서 친박복당 문제 등에 장고하면서 귀국 이후 경우에 따라서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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