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회 발전 위해 온 정열 쏟을 터”

2008.06.21 18:06:06

쇠고기 사태 등으로 국정이 혼란한 시기, 국난이 있을 때마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출하는데 몸바쳐온 논산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에 대한 충절을 실천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부평 관광호텔에서 '재인논산시민회 제18대 정기총회 및 제9.10대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 모인 이들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수입쇠고기 등 고유가 물가동반 상승 등으로 국내외 환경이 많이 불안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 또한 작은 애국이라 생각하면서 앞으로 국가를 위한 역할을 해나가고자 각오를 다졌다.
이날 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임 박길남( 청천새마을금고 이사장) 회장은 "국난이 있을때마다 살신성인 나라를 위기에서 구출해 반만년 역사와 문화를 계승케 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열사의 숭고한 뜻을 가슴깊이 기리고 애국 애향의 새로운 각오를 요구하게 하는 호국의 달 월 즈음하여 재인논산시민회 제19회 정기총회 및 9,10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은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시민회 발전에 온 정열을 쏟아왔던 역대 회장과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은 향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은 특히 "유가급등으로 고물가, 고실업, 투자위축, 내수경제 침체 등 국민가게 부채가 640조원이란 사상 최대의 불경기에 가정 경제와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리라 생각된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 회장은 시민회가 창립된지 오래지만 인천권에 거주하고 있는 10여만명의 논산향우의 거주지를 확인못해 참여와 협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을 서술하면서 "그러나 약 550명의 주소를 확인해 제1회 명감 발행을 하게 되었고 논산 출신인의 거주지를 찾고 개인의 역사와 발자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에 성삼문의 충절과 은진미륵의 자비, 계백장군의 얼과 혼을 이어 받아 한은 논산의 형제라는 사실을 확인할 때 기쁨과 감격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회상했다.
박 회장은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옛말이 있듯이 지금은 미약한 명감 발행이지만 다음 2회를 출간할땐 10여만명 전원을 수록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기로 하자"면서 아울러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준비위원과 명감 발행에 심혈을 기울인 박노호 전임 회장, 편집위원들에게 두루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박노호 회장은 "여러면에서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은지도 2년이 지났다"고 회상하면서 "그동안 대가없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계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의 결과로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회장은 9대 회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시민회 운영을 '원칙과 상식을 바탕'로 합리적이며, 투명한 운영으로 내실을 기하고, 나아가 고향과의 채널을 구축코자 하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있다"고 되돌아보면서 새로 취임하는 박길남 회장에게 "청천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투철한 책임의식을 갖고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논산의 자랑스럽고 입지적인 인물이다. 청천새마을금고를 전국새마을금고 여,수신액이 5위권내로 성장, 발전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회원 여러분이 조금만 더 힘을 실어준다면 우리 논산시민회는 일취월장하리라 확신한다"고 신뢰를 보냈다.
김용래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가 사정상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격려사를 대신한 강신한 충청향우회 중앙회 부총재(본지 발행인 강신한 회장)는 "재인논산시민회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정기총회와 이.취임식이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하면서 "축사에 앞서 저는 먼저 자랑스러운 고장 충청도에서 태어나 이곳 인천지역에 삶의 터전을 잡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가시는 재인논산시민회 향우 여러분께 존경과 찬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강 부총재는 "그동안 재인논산시민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박노호 회장님을 중심으로 끈끈하게 단합하여 서로서로 돕는 애향단체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전국의 지역향우회 가운데 모범적인 향우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치사하면서 "우리들의 정든 고향을 떠나 타향 땅 인천에서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이같은 자존심을 바탕으로 굳건하게 살아오고 계시는 향우들을 보니 마음으로부터 무한한 감사와 함께 감격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강 부총재는"우리들은 언제나 다른 지역의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모범이 되며 화합의 중심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오늘 새로 취임하시는 박길남 회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더욱 굳게 뭉쳐 재인논산시민회의 더욱 큰 발전을 이룩하리라 기대하고 믿는다"고 말했다.
자리를 빛낸 무소속 이인재 (논산계룡 금산) 의원은 축사에서 "고향 논산은 어머님같은 포근한 안식을 주고 풍성했던 어릴적 고향 추억들은 오늘날의 각박한 삶과 문명의 변화 속에서도 항상 우리들 가슴을 뜨겁게 하고 새로운 의욕이 샘솟게 하는 활력소를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며 "정기총회와 이.취임을 축하드리며 이임하는 박노호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취임하는 박길남 회장의 건승과 재인논산시민회 향우 여러분에게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제9대 회장으로 재임하시면서 남다른 의욕과 탁월하신 지도력으로 논산발전과 재인논산시민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한 박노호 회장을 비롯한 전임 임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신임회장으로 취임하시는 박길남 회장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며 "출향인사 모두가 우리 논산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그리워하며 찾을 수 있는 정겨움이 넘치는 고향으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는 본지 발행인 강신한 회장(충청향우회 중앙회 부총재)을 비롯해 무소속 이인제 의원, 임성규 논산시장, 조정근 재인충남도민회장 등 500명의 향우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재인 논산시민회 2만5000명을 대표하는 회장의 이.취임식을 갖는 뜻깊은 자리였다.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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